오늘 아침 길가에 굴러다니는 한 신문의 표지를 보고 출근내내 마음 한 구석이 편치 않다.
팔짱끼고 인파속 온몸호위..뭥미??
대학이란 모름지기 국가 인재들을 모으고 양성하는 곳이다. 그런데 요즘 모 대학의 일련의 파렴치한 행위들이 대학의 높고 높은 그 이상에 덩칠을 해대고 있다. 이러한 행태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 대학은 진정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 보다는 인기와 돈에 영합하는 구린내 넘치는 여의도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아도 대학들의 등록금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더구나 유명한 스포츠 선수를 대학이 낳았다는 황당한 광고에 최고 지성 중에 지성이라는 대학 총장의 행태를 보면 '어이없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것을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래서 성공했다고....기가 딱 막히는 일이다..대학이 무슨 장사꾼이더냐...ㅡ,ㅡ;;;)
대학이란 우수한 학생을 뽑아서 바보로 만드는 곳이거나, 돈벌이를 위한 기관이 아니다. 대학은 흙속에 묻힌 진주를 찾아내 뛰어난 교수진과 교육환경을 통해 진정한 보석을 만들어야 되는 곳이다. 그래야만 진정 '대학이 낳았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고, 교수들은 자부심과 업적을 바탕으로 학생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학 총장이 누군가를 인파속에서 팔짱끼고 온몸으로 호위할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세계 100개 대학에 명함도 못내미는 암울한 우리나라 대학의 앞날에 대해 고민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학자로서의 자부심을 헌신짝처럼 내 팽개쳐버리고 속세에 몸을 던진 추한 모습을 보일려거든 차라리 밖에 나가서 노점이라도 차리는 것이 나을 것이다...
사회지도층에 있는 지성이 학생들에게는 공부하라하고 자신은 신입생 보디가드나 해서야 나랏꼴이 어찌 되겠는가 말이다....그리고 구린내 나는 곳은 여의도의 둥근지붕 밑 한 곳만으로도 이미 숨이 막힐 지경이다...대학마저 이렇게 파렴치한 구린내를 풀풀 풍긴다면 우리나라 국민은 모두 질식사 해버리고 말 것이다. 생화학 무기만이 인간을 대량 살상하는 것은 아니다. 저런 행태들 하나 하나가 국민들의 의식과 지성을 무참히 살해하는 행위이다.
대학수장이라면 학 처럼 고고할 수는 없다하여도 염치는 추스려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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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연아 선수를 앞세운 과도한 마케팅이 눈쌀을 찌뿌리게 하더라구요..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노력은 전혀 안하고 고생한 사람 옆에 붙어 무임승차 하려는 사람들 보면 괜히 화가납니다..

트랙백 걸어주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개인적으로 비호감 대학이 하나 생겨버렸네요..
고려대학교!!.. 정말 비호감이 되버렸습니다..
그 학교 학생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느데 이놈의 학교가 하는 짓을 보고 있노라면...
고려대학교가 몇십년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근래 2년안에 다 무너뜨리고 있는 듯합니다.
학생들이야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ㅜㅜ..

고대의 원래 이미지는 강건함,투박함,우직함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2MB 이후로 점점 변하더니 이제는 완전 오도방정으로 바뀌었다는...
고려대가 구설수에 자주 오르네요
지난번에는 서울대보다 하나빼곤 다좋다고 비교광고해서 말이 많더니요.
여튼 연아양이 워낙 대스타됐으니까 총장도 덩달아서 신이 났겠쬬~ㅎㅎ
기뻐하고 같이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가지고 있겠지요..하지만 총장님이 대중 앞에서 설레발을 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