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군사제도

이러닝 | 2007/06/27 12:18 | Posted by drchoi

요즘 아들이 조선시대엔 왜 그리 군대가 약했냐고 자꾸 물어보기에 도서관에서 문헌을 뒤져볼 시간은 없고,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 답변할 자료를 정리했다. 물어보는게 왜 그리 많은지..ㅡ,ㅡ;;

조선 전기의 방어 체제
세조 때 전국의 군현을 진관으로 묶어
외적이 쳐들어오면 옆의 진관이 도와주러 오지 않고 스스로 싸워서  지키는 독립적인 지역방어체제를 시행. 진관체제는 적의 숫자가 많을 경우 각개격파 당하는 약점이 생겼다. 그래서 을묘왜변 후 16세기 명종때 들어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각 지역의 군사를 전투가 일어난 곳에 모두 모이게 해서 한 사람의 장군이 지휘하게 하는 제승 방략 체제로 바뀌었으나 이 역시 임진 왜란을 맞아서 별로 소용이 없었다. 따라서 임진 왜란 후에는 다시 속오법으로 바꾸었다.

진관(지역방위)-제승방략(집단방어)-속오군(지역방위) 으로 변화


군사의 조달
조선 전기에는 16세부터 60세까지의 정남(양인 장정)은 모두 군대에 가야 했는데 이를 양인 개병제(良人皆兵制)라 한다.그러나 실제 모든 양인 농민들이 군대에 간 것은 아니다. 농민 3명을 기준으로 한 명만 가까운 지방 군대나 멀리 서울까지 올라가서 궁궐과 그 주변을 지키는 일을 했고 나머지 2명은 군대 간 사람에게 1년에 2필의 옷감을 주어 여행비용을 보태야 했던 것이다. 여기서 실제 군대 가는 사람을 정군이라 하고, 비용을 보태주는 사람을 보인(봉족)이라 하였는데 이와 같은 조선 전기 군역 제도를 보법이라 한다. 양인 외에 노비는 원래 군대에 안가도 되지만 필요할 때는 특별한 군대(잡색군)에 넣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모병제의 형태로 바뀌지만 재정의 열악과 관료들의 부폐로 군사력이 급격히 약화되게된다

군사조직
조선 전기에는
5위와 영진군 외에 특별한 군대가 있었다. 평소엔 전혀 군역의 의무가 없는 사람들을 훈련시켜서 실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자기 고향 마을을 지키게 하는 향토 예비군이 있었는데 이를 잡색군(특별한 군복이 없이 다양한 색상의 옷을 입어서 붙혀진 듯)이라 한다.

  •  특수군은 왕실, 공신, 고관의 자제로 편성된 고급군인
  •  갑사는 무술시험으로 선발된 정예부대이며 직업군인.
  •  정병은 각 도에서 번상된 농민군사인데 이들은 의무군.
 

조선후기에는
5군영(중앙군)

  • 훈련도감 [왜란 중 설치, 3수병 (포수,사수,살수) 양성, 전문 직업 군인]
  • 어 영 청 [이괄의 난 이후 설치, 효종때 북벌 운동 추진의 핵심 군영]
  • 총 융 청 [이괄의 난 이후 설치,수원, 광주, 양주, 장단, 남양의 군진 관장, 북한 산성의 수비 담당]
  • 수 어 청 [남한 산성 일대 방비]
  • 금 위 영 [궁성 수비 담당]
2007/10/11 - [지식/역사] - 조선후기 군사제도-오군영과 기타 군사조직
속오군(지방군)
양반, 농민, 노비 등으로 구성, 농한기에는 훈련, 유사시 향촌 방위
그리고 급료를 받고 복무하는 군제로의 변화(의무병제,병농일치제에서 모병제,직업군인,상비군제로 전환하는 계기) 가 일어나게 된다.

무장(armour and weapon)-조선왕조실록 참조글
환도로 기본 무장을 하고 창이나 활, 총포를 병종에 따라 휴대.

조선시대 전기에는 경번갑이나 쇄자갑과 같은 갑옷의 형태가 있지만 주로 포형 갑옷이 많다. 두루마기 모양으로 된 포형 갑옷은 상하의가 하나로 되어 있고 가운데가 열려 있다.
이러한 포형 갑옷에는
  • 두석린갑옷·
  • 두정갑옷·(두정철갑, 두정피갑)·
  • 면갑옷·흉갑 등이 있다.
흔히 조선시대 사극에서는 조선 군사들은  전포(천으로된 군복)만을 입고 나오지만,  장군들을 제외한 중앙군 병사들은 일본에서 그려진 임진왜란시 그림이나 동래성 전투를 기록한 에스파니아 신부의 사료들로 볼때 두정철갑은 아니더라도 두정피갑(돼지 가죽이용)이나 흉갑을 주로 착용하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해본다.  그리고  포형갑옷이 주를 이룬 이유가  기병 위주의 병력 구성과 기병의 자유로운 몸놀림을 위한 것이라 추측해본다.(단지 나의 추측일 뿐이다.)
그러나 조선 후기로 갈수록 총포의 사용으로 갑옷은 거의 사라지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는 아래 명시

사극에서 하급무장들에게서  흔히 보는 형태의 갑옷이다. 안쪽에 두꺼운 가죽(돼지 날가죽)을 붙이고 이를 두정 즉 놋쇠로 고정한 형태이다. 밖에서 볼때는 놋쇠의 동그란 머리 부위만 보여 무슨 방호 역활을 했을까 싶지만 안쪽에는 가죽 찰갑이 촘촘히 붙어있어 어느 정도의 방호 역활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두정철갑이나 두석린갑옷은 안쪽이나 바깥쪽에 철판조각이 붙어있는 것으로 무게와 비용 문제때문에 주로 장군들이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조선사극에서는 사병들에게 전시(戰時)에는 이런 갑옷이라도 좀 입혀주었으면 좋겠다. 아무렴 주력 전투에 천옷만 달랑입고 나가지는 않았을 듯하다.

참조)조선시대 갑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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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역사] - 조선시대 갑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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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zelezobeton.com 인형 2012/01/11 0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는 낯에 침 뱉으랴

  2. Favicon of http://joesbasement.com 김성환 2012/01/13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