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내가 고등 학교를 다닐때에는 대학 입학 예비고사 중심으로만 그저 열심히 공부하면 되었다. 그래서 개천에서 용날 기회도 사실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거의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영어는 마스터해야하고(읽기, 쓰기, 말하기,,전부 ㅡ,ㅡ) 내신도 상위등급을 받아야하며 대입시험도 잘 봐야한다. 거기다가 글을 잘 쓰는 능력까지(논술)...
과거에 비해 3D 업종을 기피하는 현상과 사회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기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한참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는 무리가 아닌가 싶다. 서울 강남권 학교에서는 결핵에 걸린 아이들이 심심치 않게 늘고 있다는 이야기도 얼핏 들은 적이 있다. 얼마나 공부의 중압갑에 시달리면 한참 자라는 아이들이 결핵과 같은 면역저하시 걸리는, 저개발 국가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에 걸리는지..
그리고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다방면(?)에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쏟아부어지는 엄청난 사교육비다. (공교육은 오랜전부터 하향 평준화와 교육재정의 열악함으로 인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주지않는다.) 이로인해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이 수많은 학원을 전전하며, 우수한 인재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극소수만이 인재로 살아남는다. 오히려 교육의 편중과 세습이 심화되버리는 것이다. 10%우수학생, 90% 하위그룹...청소년에게 가미되는 교육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대학입학이 까다로와 질수록 교육의 양극화가 더 심해져 가고 중간은 없어져간다.
또한 이러한 우수한 인재를 뽑고자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학의 대부분이 세계대학 100위권 안에도 들지 못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이 척박하고 작은 나라에서 인재가 가장 중요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획일적이고 일관된 교육의 양만 증가시켜 진정한 인재를 길러내지는 못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뭔가 교육에 대한 참신하고 창조적인 생각이 필요한 듯 싶다. 무엇이 우리아이를 건강하고, 맑은 정신을 가지며 창조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줄까...고민하고 고민해도 쉽게 답은 떠오르지 않는다....
고등학교 다니는 딸이이의 한숨을 보며,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 주변에 늘어만 가는 학원들을 보며...답답한 마음을 어찌해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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