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나 광우병등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동물과 가축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특히 축산가공품의 수출입에 어떤 환경에서 가축이 관리되었으며 도축되었는 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인간이 키우는 동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열악한 환경의 가축은 생존율이 떨어지고 생존율을 높이기위해 축산업자들은 항생제나 호르몬제를 다량으로 투여하게된다. 그리고  이는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게된다. 여기에 가축보다 못한 삶을 사는 인간도 있다는 비유는 의미가 없다.

동물 복지시대 열린다

앞서서 가축 관리에 관한 기사에대해 이야기했지만 사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새끼돼지 능지처참 벌금 100만원 이 기사다. 가축의 최소 권리를 저버린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린애들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열린 장소에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 심지어 인터넷에 한 동안 동영상이 떠 돌기도 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먹거리를 험하게 다루었다는 차원을 넘어서는 문제다. 내 주위에 동영상을 보았던 사람 중엔 이천 부근을 지날 때마다 그 장면을 떠올린다. 하물며 직접 그 잔인한 장면을 보았을 수많은 사람들 특히 아이들의 머리에는 깊고 깊은 상처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어찌보면  수 많은 대중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테러를 가한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런 퍼포먼스를 할 수 밖에 없을만큼 군부대 이전이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다수의 대중에게 가한 정신적 테러는 동물보호법으로 해결된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런 판단을 한 검사의 자식이 이 장면을 보았다면 이 것을 동물 보호법차원에서만 다룰 문제였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리고 자기 자식 또는 내 스스로 내가 먹는 가축이 도축장에서 죽어나가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거나 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동물 학대는 지구상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어디든 존재한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를 수 많은 대중들 앞에서  보란듯이 자랑스럽게 시연하지는 않는다. 

그 예전  '몬도가네'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아직도 몇몇은 생생하다. 그 만큼 잔인하고 슬픈 장면은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 그렇다면 실제 본 사람들의 충격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며 나이가 어릴수록 그 강도는 엄청 났을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잘못된 점의 무겁고 가벼움을 떠나서 우리 사회 모두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며,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또한 그 장면을 보고 혹시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를 그 누군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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