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서 가축 관리에 관한 기사에대해 이야기했지만 사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새끼돼지 능지처참 벌금 100만원 이 기사다. 가축의 최소 권리를 저버린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린애들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열린 장소에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 심지어 인터넷에 한 동안 동영상이 떠 돌기도 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먹거리를 험하게 다루었다는 차원을 넘어서는 문제다. 내 주위에 동영상을 보았던 사람 중엔 이천 부근을 지날 때마다 그 장면을 떠올린다. 하물며 직접 그 잔인한 장면을 보았을 수많은 사람들 특히 아이들의 머리에는 깊고 깊은 상처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어찌보면 수 많은 대중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테러를 가한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런 퍼포먼스를 할 수 밖에 없을만큼 군부대 이전이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다수의 대중에게 가한 정신적 테러는 동물보호법으로 해결된 문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런 판단을 한 검사의 자식이 이 장면을 보았다면 이 것을 동물 보호법차원에서만 다룰 문제였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리고 자기 자식 또는 내 스스로 내가 먹는 가축이 도축장에서 죽어나가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거나 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동물 학대는 지구상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어디든 존재한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를 수 많은 대중들 앞에서 보란듯이 자랑스럽게 시연하지는 않는다.
그 예전 '몬도가네'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아직도 몇몇은 생생하다. 그 만큼 잔인하고 슬픈 장면은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 그렇다면 실제 본 사람들의 충격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며 나이가 어릴수록 그 강도는 엄청 났을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잘못된 점의 무겁고 가벼움을 떠나서 우리 사회 모두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며,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또한 그 장면을 보고 혹시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를 그 누군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STORY OF'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배나오고 게으른 40대를 유혹하는 slendertone flex (0) | 2008/01/22 |
|---|---|
| 츄파 춥스 이야기 (2) | 2008/01/22 |
| 이천 새끼 돼지 사건은 동물보호법으로 다루어질 문제가 아니다 (0) | 2008/01/05 |
| 어느 말이 진실일까요? (2) | 2007/12/31 |
| 투표권을 행사한 이래 선거에서 이렇게 고민해본 적은 처음이다 (4) | 2007/12/18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