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그러나 차가운 날씨 만큼 사진에 대한 애정이 많이 식어버린 요즘, 특별히 관심이 가는 피사체도 없다. 뭔가 추상적인 그 무엇을 찾아 가려 했지만, 발걸음은 어느덧 먹을 것을 찾아 길거리를 헤메는 본능을 따라 갈 뿐이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광장시장(광장시장 가는길), 광장시장은 종로 4가-5가, 청계천 4가-5가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시장이다. 강남에 화려함이 있다면 강북에는 이러한 시장들 속에 사람의 냄새가 있고, 저렴하고 풍부한 먹거리들이 넘쳐난다. 광장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많은 먹거리가 있다. 특히 유명한 것은 마약김밥, 대구매운탕, 그리고 빈대떡을 들 수 있다. 세 음식 모두 가격 저렴, 맛 적당, 양 풍부...

강남의 아파트 군락에 살며 외국의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해지다 보면 이런 시장의 맛을 하나 둘씩 나도 모르게 잃어버린다.



광장 시장,은성 횟집의 대구 매운탕, 간간히 씹히는 찰지고 탱탱한 대구살이 일품이다. 가격은 2인분에 14000원

대구탕

피자 크기만한 메밀로 만든 두툼한 빈대떡이 단돈 4천원, 메밀과 숙주가 적당히 어우러지고 양파가 들어 있는 양념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문득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먹지..라는  노래 가사가 떠오른다.


빈대떡



참고로 빈대떡의 어원;(네이버 지식인)

1. 우리말의 뿌리를 적은 '역어유해'에 등장하는 중국 떡의 일종인 '빈자떡'에서 유래했다는 說(설).
2. '명물기략'에는 중국의 콩가루떡인 '알병'의 '알'자가, 빈대를 뜻하는 '갈(蝎)'로 와전돼 빈대떡이 되었다는 說(설).
3. 오래 전 서울 덕수궁 뒤쪽에 (현재 정동 지역) 빈대가 많아 '빈대골'로 불렸는데, 이곳 사람 중에 부침개 장사가 많아 이름이 빈대떡이 되었다는 說(설).
4. 민속학자 방종현은 빈대떡을 '빈자(貧者)떡', 즉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떡이라는 뜻으로 해석한 說(설).
5. 18세기 서명응이 지은 '방언집석(方言輯釋)'에서는 녹두를 주재료로 하는 '빙저'라는 지짐이가 한반도로 흘러 들어와 '빙쟈'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이 말이 세월이 흘러 빙자떡→빈자떡→빈대떡으로 바뀌었다는 說(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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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4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08/02/04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marimo.tistory.com rimo 2008/02/05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장시장이 빈대떡과 마약김밥으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사진을 보니 매운탕도 너무 맛있어보여요. T^T
    종로나가면 항상 가봐야지 하면서도 길을 몰라서 못갔었는데, 약도까지 +_+
    이번엔 잘 찾아갈수 있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campusvt.com 이청용 2012/01/11 0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짚신도 짝이 있다

  5. Favicon of http://solnebane.com 고명진 2012/01/12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최고야, 당신은 날 계몽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