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이 있어 잠깐 다녀온 중국 상해, 상해를 다녀온지도 어는덧 3주가 지난 듯하다. 사진을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야 사진 몇장 정리하고 글을 올린다. 항상 여행 다녀오면 사진 정리가 늦어진다. 다른 일로 바쁘기도 하지만 ,게으름이라는 친구는 항상 곁을 떠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른 뒤에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상해는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세계에서 8번째로 큰 도시다. 양쯔강 하구 삼각지의 작은 어촌에 불과 했던 마을이 중국 최대의 도시가 된 것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유럽 열강들의 중국 침략 통로가 되었기 때문이고 , 등소평 이후는  중국 개혁 개방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상해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반 남짓 걸린다. 상해의 첫 느낌은 역시나 약간 흐릿한 날씨와 어울리는 회색 도시의 느낌, 한국에서는  느껴 볼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 등이다.. 상해 푸동 공항에 내려 세계에서 제일 빠른 고속 열차를 타면 80km 떨어진 시내까지 10분도 안걸린다.  일단 이 고속 열차를 타고 시내로 이동해야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최대시속 430km, 432km까지 나오는데 그 순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앞에 앉았던 외국인 아저씨도 열심히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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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40 | 1/40sec | F/4.8 | 52.0mm | ISO-400

서울이 쌀쌀한 날씨였다면 그 당시 상해는 약간 포근한 느낌이었다. 여름엔 무지하게 습하고  덥다고 한다. 일년에 2/3는 비가 오거나 흐리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날들이 맑은 편이었다. 그리고 북경과 달리 황사가 거의 없다고 한다. 또한 상해의 아파트엔 난방 시설이 없다고 한다. 겨울에 추우면 전기담요나 난로를 사용한다고 한다.

상해는 도시의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다보니 중국의 고풍스런 느낌은 찾기 어렵다. 그나마 고풍스런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예원[각주:1]이라는 곳이 있지만 이 곳도 최근에 대부분 새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또한 상해의 외탄 야경이 유명한데 내가 갔을 당시에는 중국 남부의 폭설 피해로 전기를 절약한다고 야경을 밝히지 않은데다 새로운 도로 건설로 길이 많이 막혀 외탄의 유명한 야경을 사진에 담지는 못했다. 상해 임시 정부가 있던 곳도 방문했었는데 너무나 초라한 모습에서 일제 강점기의 한국의 운명이 얼마나 보잘 것 없었던 가를 뼈저리게 느낄 수도 있었다.

아래 사진은 예원 풍경 중 하나다. 예원 주변에는 수백개의 악세서리 가게들이 들어서 있고 한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유명한 만두집이 있으니 시간 여유가 된다면 한번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한 재미일 것이다. 기다리기 싫으신 분들은 맨 윗층으로  올라가면 좀 비싸지만 안기다리고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느끼하기 이를데 없는 빨대 꽂은 만두는 기념 삼아 한입 정도만 먹어보는 것이 좋다...

더 많은 사진, 빨대 꽂은 만두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 클릭!!(슬라이드 쇼 좌측 하단에 '빠르게'를 누르시면 많은 사진을 빠르게 편안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그리고 아래 등려군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상하시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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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에서 찍은 사진이라 뒷부분이 하얗게 날라 갔지만 나름 맘에 드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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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국 북경이 왠지 묵직하고 무겁고 관료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상해는 서울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서울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한국인이 7-8만명 정도 거주한다고 한다.한국인들이 더 많이 진출하여 거대한 코리아타운을 형성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상해 총 인구는 유동 인구 포함 2000만명정도라고 한다.)

중국 음식이 보통 향채를 많이 써서 먹기가 거북한 경우가 많은데 북경보다는 훨씬 더 한국인 입맛에 맞는 듯하다. 아래 사진은 동파육이다. 돼지고기를 푸욱 삶아서 간장 같은 양념에 절여 놓은 음식이다. 돼지고기 한점을 입에 넣으면 그냥 입 안에서 녹아버린다. 돼지고기 위에 비비 꼬아 놓은 것은 두부다. 하지만 고량주 한 잔 함께 해주지 않으면 느끼함이 오래간다. 음식들은 북경에 비해서는 비싸지만 아직도 한국보다는 많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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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상해 예원에서 주변의 번잡함에 신경쓰지 않고 오수를 즐기던 고양이 한마리... 괜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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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먹거리 비교적 저렴한 비용의 중국 상해와 다양한 볼거리,온천이 즐비한  일본 규슈를 생각하면서 우리나라 제주도는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여행이었다.



대만에서 태어나 일본 홍콩 대만에서 활동하다  1995년 42세의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등려군(DengLiJin)은 중국 개방 후 중국 가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사후에도 그녀의 노래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은 변할 줄 모른다. 이제는 중국의 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에 갈 때면 이 노래가 항상 제일 먼저 생각난다.

개인적으론 이노래도 좋아한다, 야래향

  1. 명시대 반윤단이 형부상서로 있었던 아버지 반운단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18년 에 걸쳐 예원을 건설하였다.예원은 경어의 일종으로 “부자간에 친밀하고 늘건강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몇차례 파괴를 거듭하였으나 새중국이 성립후 인민정부는 거액의 자금을 들여 여러차레 대규모적인 보수를 진행하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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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ogguli.net 도꾸리 2008/03/18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사진 너무 귀엽네요~
    오수의 편안함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요~

  2. Favicon of http://dogguli.net 도꾸리 2008/03/18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예원 트랙백 남기고 갈께요~
    좋은 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200501101 달빛구름 2008/03/18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ㅋㅋ 그리고 고양이 굿!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mai20 이리나 2008/03/19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중간에 그 연못사진 너무 예쁘네요!! +ㅂ+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jyudo123 jyudo123 2008/03/19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상해도 멋진 도시네요.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smere84 smere84 2008/04/02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훗훗 예원의 그 샤롱빠오,
    사람들 많이 서 있길래 동생들 주려고 많이 샀다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던 기억이 나네용
    예원 ㅎㅎ

  7. Favicon of http://citizencigar.com 원숭이 2012/01/11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8. Favicon of http://hkjobonline.com 유병수 2012/01/12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