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여행에 관한 글을 오랜만에 쓴다. 웹서핑을 즐기면서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를 접하는 것도 흥미있는 일이지만 가끔은 머릿속에 신선한 바람을 넣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은 항상 무언가에 쫒기듯 흘러 가버린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가속도를 더해가는데 머릿속에 들어있는 것이 별로 없다보니 세상에 봐야할 것, 읽어야 할 것, 공부 할 것 등등이 끝도 없다. 내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내가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뇌 속에 구겨넣어진 수많은 정보와 경험, 지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허황 된 망상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뇌를 두개골에서 끄집어 내어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 물 속에 담갔다가 다시 집어 넣고 싶어진다.
쇠소깍은 제주도 서귀포 효돈동에 있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다. 용암으로 형성된 계곡 바닥에서 18도씨 정도의 물이 계속 솟아나와 가을에도 물이 차갑지 않다고 한다. 쇠소깍의 의미는 소(쇠) 연못(소) 끝(깍)이라는 의미다. 자세한 설명을 들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쇠소깍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뗏목이 한 척 있다. 이 뗏목 운행을 책임지는 사공 분은 TV에도 많이 나오고, 사진이 인터넷에 수 없이 퍼져있으며, 하루에 200통의 휴대폰 전화를 받는다고 한다. 쇠소깍의 뗏목은 바람이 조금만 세게 불거나 날씨가 안 좋으면 운행을 안한다. 그러므로 뗏목을 타보려면 사공에게 휴대폰으로 미리 연락을 해서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해야한다. 사공의 전화번호는 인터넷 검색으로...ㅡ,ㅡ
사진에 보이는 줄을 잡고 뗏목이 이동한다. 거리는 1km 미만, 왕복에 약 30분 정도 소요
뗏목 타는데 돈을 내야한다. 5000원이었던가?..이것도 기억이 가물가물...ㅡ,ㅡ;;;
뗏목 타는데 돈을 내야한다. 5000원이었던가?..이것도 기억이 가물가물...ㅡ,ㅡ;;;

쇠소깍을 운행하는 뗏목

뗏목을 타고 이동하면서 쇠소깍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뗏목을 타고 이동하다 보면 기기묘묘하게 생긴 바위들을 구경할 수 있다.

쇠소깍 입구를 지키고 있는 돼지 바위...ㅡ,ㅡ;
날씨 좋은 날은 옥빛 물 색을 볼 수 있으며 뗏목을 타고 계곡을 이동하면서 듣는
새들의 지저귐은 선인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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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살면서도 못 가봤는데.. 여기 와서 쇠소깍 뜻도 알고 사진도 보고 갑니다. ^^;;
원래 가까운 곳은 잘 안가게 되죠..^^;
절경입니다! 제주도 여러번 가봤는데 저런 곳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뗏목타고 있으면 고즈넉하니 새소리 들리고 물고기 노니는 모습 보이고...좋더군요.꼭 가보세요..
아이구 제 고향마을 옆이네요.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쇠소깍은 서귀포시와 남워읍의 경계를 이루는 효돈천의 맨아래 바다와 맞닿은 곳이 있는데 개발된지는
오래지 않지만 조용한 관광객들이 믾이들 찾고 있습니다.
요즘은 바로 옆에 포구도 개발하고 있어서 視食이 어울리는 명소가 될 것입니다.
여기를 둘러보신 후 남원쪽으로난 효돈천 길을(입구에 쇠소깍이라는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따라 한라산방향으로10분, 15분정도 드라이브하면
잣밤나무군락이 어우러진 절경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효돈천변은 우리나라에서 진달래꽃이 가장 먼저 피는 곳입니다.
고향이 저 근처이시군요..^^.. 진작 알았으면 주위를 좀더 둘러볼건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 뗏목만 있고 사공님이 안계셔서 못타봤어요.. ㅠㅠ
외할머니를 모시고 여행중에 우연히 가봤었는데, 조용하고 너무 좋았었다능.. ^^
덕분에 여러 정보를 알고 가게 되네요~ ㅋ
외할머님이랑 즐거운 여행 하셨군요.. 담에 기회가 되면 사공에게 미리 전화해보고 꼭 타보세요..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