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데 날씨도 꾸물꾸물 하고 기분도 별로고 문득 터미네이터가 생각난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첫 번째를 본 것이 언젠지 기억은 가물가물 하다. 그러나 어둠속에서 붉은 눈에 해골 형상의 로봇이 등장하고, 인간 형상으로 위장한 로봇이 인간의 아지트에 침투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던 영화의 도입부는 아직도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 때 '언젠가는 분명히 로봇과의 전쟁시대를 영화로 만들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5년 뒤 10년 뒤 어떤 변화가 우리 앞에 펼쳐질런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며 상념에 젖어 본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한결같이 등장하는 테마 judgement day...긴장감과 비장함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영화음악의 명곡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기분이 꿀꿀할 때 이 음악을 들으면 전투적인 기분이 살아난다.
음악은 SSMunch - The Audio Search Engine 을 이용해서 검색하고 임베드 코드를 가져다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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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시청각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 개개인의 상상력을 고갈시켜버린다. 그러나 기억을 되살려 영화의 장면들을 생각하다 보면 또다른 상상력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어렴픗한 과거의 기억을 곱씹어 보는 것은 앞을 내다보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그나저나 인간 세상에 과연 심판의 날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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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재미있게(그리고 제법 심각하게...) 봤었습니다. 시각적인 즐거움 외에도 사실 생각해 볼 요소가 많은 영화지요~
영화 끝나고 뭔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