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작년 말 정보 공유를 내세운 오픈캐스트에 대한 첫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 인터페이스는 화려하지만 정보를 구분하고 확인하기가 쉽지 않고, 정보를 추가하는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기 때문이다. 오늘 네이버에 접속을 해보니 그 동안 네이버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첫 화면의 변화가 눈에 확 들어온다. 오픈캐스트의 시원찮음에 별거 있겠어? 라는 기대를 상당히 상쇄해버리는 화면이다.
일단 깔끔하고 시원한 상단의 검색창, 상단 탭에서 가계부와 계좌정보를 관리하고 편집할 수 있는 점, 뉴스캐스와 오픈 캐스트 의 접근성, 뉴스 서비스의 개인화 , 위젯제공 등 어느정도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준 점, 보다 넓고, 산뜻해진 화면 등 사용자들을 배려한 변화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주되 최대한 사용자의 손이 가지 않도록 한 점은 사용자의 심리를 읽는 네이버의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또한 오픈캐스트의 부실함을 첫 화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치함으로 오픈캐스트의 단점을 최소화시킨 느낌이다.
대다수 사용자의 심리를 읽고 네이버에 붙들어 두는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드 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네이버의 이러한 행태는 사용자의 창의성을 떨어뜨리고 일반인들의 수준을 평준화시켜 버리기도 한다. 즉 대중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서비스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시청각을 모두 제공하는 영화는 상상의 여지가 별로 없다. 이에 반해 사진이나 그림 한 장, 글 한 줄은 한편으론 썰렁하고 재미도 없을 지 모르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에게서 무한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네이버는 점 점 더 사용자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도록 사용자의 심리를 읽고 모든 것을 제공하려든다. 그리고 사람들은 점 점 더 네이버를 벗어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이 부분을 오픈캐스트가 보완해 줄 지 지켜보는 것도 앞으로 흥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웹은 링크로 이루어져 있고 오픈캐스트는 이 링크를 통해 다양한 세계로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유일한 창구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사용자가 네이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항상 남들과 다를 것 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역설적으로 네이버가 번창할 수록, 앵무새처럼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학원들이 번창할 수록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성공하기는 더 쉬워질 것이다.
미래의 사회는 자신의 개성을 맘껏 발휘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개인화(customization),차별화의 시대가 될 것이고, 평범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차별화 하기는 더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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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해진 네이버.
일단은 좀 더 두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한 3개월만 지켜보면 알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아직은 다들 적응단계라 ^^
디자인이나 편의성 보다는 얼마나 개방적으로 나가느냐가 관건 인 것 같습니다...
ㅋㅋ 뭘하던 이슈를 만들어내는데는 천재적인 네이버입니다.
2009년 1월1일로 바뀌어서 관심을 끌고
게다가 오픈캐스트라는게 오히려 네이버를 이용해서 자기가 하는 업무에서 광고효과나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이게끔 해서 네이버의 포털적 지위를 튼튼하게 하는것 그걸 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참.. 파비콘도 네모박스로 바뀌었더군요.
닥터초이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보람찬 한해 되세요^^
오픈캐스트는 지식인과 마찬가지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엉뚱한 사람이 챙긴다..그런 것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뭔가 사용자에게 돌아가는 것은 하나도 없죠..막노동에서 링크거는 사람 따로 돈버는 사람 따로...ㅎㅎ
이번에는 네이버가 구글을 닯아가는군요.
화면을 좀 더 단순해 시킨 것 같습니다만.
새해부터 주민등록번호 수집 안한다는 이야기는 뉴스에서 왜 나온 거죠?
지금도 네이버 가입할려면, 예전같이 복잡한 약관 4개 동의하고, 실명확인 다 하는데,,
확인만 하고 저장은 안 한다는 이야기인가요?
얘기가 다른데로 샜네요.
네이버가 개인정보 수집만 안해도,
하루에 한번씩은 갈것 같습니다.
주민번호 받지 말라고 골백번 이야기해도 그냥 무시하는 행태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ㅡ,ㅡ;;